검찰,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내달 5일 소환…'폭스바겐 조작 사실 여부 추궁할 듯'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6-29 22:43 수정일 2016-06-29 22:43 발행일 2016-06-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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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혐의를 수사중인 검찰이 박동훈(사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전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전격 소환한다.

29일 검찰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내달 5일 현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박동훈 사장은 2005년부터 폭스바겐의 한국법인인 폭스바겐코리 사장을 맡아 2013년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폭스바겐 경영을 책임졌다.

폭스바겐이 한국시장에 안찰할 수 있었던 1등 공신이지만, 검찰 조사에 따라 향후 행보가 크게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폭스바겐코리아가 2010년부터 배출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당시 이같은 내용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씨를 구속한 상황으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등 외국인 임원도 소환할 예정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