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에어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6-29 17:13 수정일 2016-06-29 17:13 발행일 2016-06-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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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에어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가 국내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를 해외시장에 잇달아 론칭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에 본격 나선다.

쌍용자는 최근 독일 쾰른과 뷔르츠부르크에서 현지 언론을 초청한 티볼리 에어 론칭행사 및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50여명의 기자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안정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다양한 수납공간 등 티볼리 에어의 뛰어난 상품성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쌍용차는 국내 소형 SUV시장을 석권한 티볼리에 이어 티볼리 에어가 유럽시장에 본격 선보이면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내달 프랑스, 8월 영국 등 티볼리 에어의 해외 지역별 론칭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진행된 현지 론칭행사와 미디어 시승행사에서는 티볼리 에어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 오토카(Auto Car)를 비롯한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기자단이 쌍용차 평택 본사를 방문한 데 이어 14일에는 아우토 빌트(Auto Bild)를 비롯한 독일, 벨기에, 폴란드, 스위스 등 중부유럽권 자동차 전문매체 기자단이 평택 본사를 방문했다.

해외기자단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쌍용차의 모습에 놀라워하며 티볼리 브랜드를 비롯한 현재 라인업과 미래 전략 모델 청사진에 신뢰와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스타일과 실용성, 경제성을 고루 갖춘 티볼리의 인기 덕분에 유럽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티볼리 브랜드의 현지 마케팅 강화는 물론, 시장다변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