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심 흔드는 ‘아트네일’ 인기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6-29 19:06 수정일 2016-06-29 19:06 발행일 2016-06-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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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부산본점, 이른 더위로 네일숍 매출 전년대비 평균 25% 증가
네일하는 모습 가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3층 ‘루미가넷’ 매장에서 여성고객이 시술을 받고 있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성들이 화장과 액세서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 특히 손끝의 패션인 ’네일 아트’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 기분전환을 하려는 여성들이 급증했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네일숍의 6월 매출 (6.1~6.25)이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25% 증가, 이는 일찍 찾아 온 더위로 자신들의 노출 패션에 어울리는 네일 컬러를 바꾸려는 여성고객들의 방문시기 또한 빨라 졌기 때문.

뿐만 아니라 최근 ‘아재파탈’(아재+옴므파탈‘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남자)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30~40대 남성 고객이 증가, 깔끔한 손 관리를 위해 방문하는 남성고객이 전년보다 10% 가량 늘었다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루미가넷 김지희 매니져에 따르면 “남성고객의 경우 부드러운 손을 만들기 위해 보습관리와 손톱 각질 정리를 많이 하는 편”이라며 “악수나 사인을 할 때 손은 제 2의 얼굴역할을 할 뿐 아니라 시계와 반지 착용시 더욱 돋보이기 떄문”이라고.

반면 여성들의 경우는 네일은 기본, 여름에 노출되는 발의 각질을 벗겨주는 시술 또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샌들을 신었을 때 보여지는 페티큐어를 통해 자기만의 감각을 뽐 낼수 있기 때문.

네일은 ‘일반 매니큐어’와 ‘젤네일’로 구분되는데 ‘젤 네일’이 일반 매뉴큐어보다 컬러를 기계로 굽기 때문에 말리거나 찍힐 위험이 없어 컬러와 광택이 오래 지속 되지만 지울 때는 숍을 방문해 제거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네일 트렌드 또한 한가지 색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채우는 ’풀컬러‘에서 손톱을 도화지 삼아 원하는 캐릭터나 무늬를 새겨 넣는 ’아트네일‘까지 그 종류도 수 천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며, 최근에는 진주나 큐빅을 이용해 장식하는 ‘아트스톤’이 대세라고.

이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루미가넷에서는 30만원 회원권 구매시 10% 추가 적립을 해주며, ‘마발라’에서는 젤 시술 10회 50만원권 구매시 2회 추가 서비스와 젤 제거 무료 서비스를 8월까지 진행한다.

이 외에도 간단하게 ‘셀프네일’을 하고 싶다면 롯데 부산본점 지하2층 ‘스킨푸드’나 ‘미샤’ 등에서 4~5000원대에 판매하는 스티커 네일과 스톤을 이용해 네일 초보자도 쉽게 이용해 볼 수 있다.

롯데 부산본점 마발라 김효정 매니져는 “요즘은 스스로 관리를 하는 셀프네일도 유행하고 있다”며 “시술 후에는 핸드크림과 전용 오일등을 발라주고 주기적인 각질관리와 보습을 해 주어야 건강한 손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