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6년 글로벌새마을포럼 개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6-29 12:45 수정일 2016-06-29 12:45 발행일 2016-06-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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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세네갈 돔보 알라르바 현장.(사진제공=새마을 세계화재단)

경북도는 2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마을개발의 활용’을 주제로 2016 글로벌새마을포럼 개회식을 열었다.

김관용 경북지사와 노석균 영남대 총장, 정홍원 전 국무총리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개도국의 새마을운동 공유와 과제’를 주제로 옹 투(Aung The)미얀마 농업관개부 장관이,‘개도국 발전을 위한 윤리경영과 새마을정신 실천’을 주제로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이달 30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글로벌새마을포럼은 경북도, 영남대학교, (재)지구촌발전재단, (사)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하고, 국내외 60여 개국 고위관료와 학계 전문가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비롯, 옹 투(Aung Thu) 미얀마 농업관개부 장관, 다야 가마지(Daya Gamage) 스리랑카 산업부장관 등 국내외 정부 고위인사, 학계, NGO 관계자 등이 참석해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새마을운동 정신과 개발 모델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4개 아젠다 12개 세션에 걸쳐 기조연술과 발표 및 토론을 한다.

포럼 아젠다Ⅰ에서는 인구와 빈곤, 교육과 평생학습, 공중보건과 건강한 생활 등 3개 세션이 진행되고, 아젠다Ⅱ에서는 지구촌 시민의식, 자연자원의 이용과 관리, 지속가능한 발전의 3개 세션이, 아젠다Ⅲ에서는 경제성장과 투명경영, 좋은 리더십과 협치, 사회안전과 안정, 아젠다Ⅳ에서는 여성과 양성평등, 글로벌협력Ⅰ, 글로벌협력Ⅱ의 3개 세션이 진행된다.

또 마지막 종합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마을개발의 활용을 주제로 김인식 KOICA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환영사에서“대한민국 가난극복의 원동력이 되었던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을 개도국의 빈곤퇴치와 사회발전을 위해 전수하고, 인류의 화합과 공동번영을 위한 새마을 국제학술포럼 개최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6 글로벌새마을포럼이 새마을운동의 이념과 가치를 고양하고 우리나라와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중흥지로서 지난 2005년부터 새마을 세계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경주에서는 80여개국 3700여 명의 NGO 관계자들이 참석한 제66차 UN NGO 컨퍼런스에서‘새마을운동’을 주제로 한 새마을특별라운드 테이블을 UN 승인 공식 행사로 추진해 국제 사회에서 저개발국의 빈곤 퇴치의 실제 성공 사례로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현재 86개국 4297여명의 저개발국가 새마을 지도자를 2005년부터 경운대학교 새마을아카데미,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연계해 양성해 오고 있다.

또 2010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개발도상국가 15개국 42개 마을에 새마을시범마을을 조성하는 한편 새마을리더봉사단 418명을 파견해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에는 새마을세계화 재단을 설립해 중앙정부와 KOICA, 재외공관 등 새마을ODA 관련기관, 도내 시군과의 공조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