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뱃길 뚫었다…대경대학, 크루즈 최다 승무원 합격률 주목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6-28 12:08 수정일 2016-06-28 12:08 발행일 2016-06-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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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
크루즈 승무원 교육생들이 현장교육을 마치고 화이팅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경대학교)

대경대학교가 28일 연평균 성장률 7.38%를 보이고 있는 크루즈 산업에 올 상반기 최다 승무원 합격률을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관광 및 해양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크루즈 산업은 현재 전 세계 시장을 선점하려는 세계 유명 해외크루즈 선사들이 좋은 뱃길 산업을 선점키 위해 한·중·일 동북아 뱃길 시장으로 나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경대 크루즈 승무원과가 뱃길을 달리는 크루즈 승무원으로는 최근 상반기 최다 합격을 기록해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경대는 세계 2위로 뱃길을 달리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에 지난달 최종 3명의 취업이 확정 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스타크루즈 22명과 팬스타 크루즈라인 등 국내 세미크루즈 및 국제여객선사 2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의 학생들이 최종 합격하는 성적표를 냈다.

이같은 대경대학 크루즈 승무원과의 취업 성적표는 해양수산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시행한 크루즈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 지난해 지정이 되면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 초 대경대는 예비 크루즈 승무원30명을 선발해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이같은 대경대만의 교육이 뱃길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효과를 냈다.

대경대 크루즈전문인력양성 특별교육과정은 지난해 이어 올해 2기를 모집 교육하고 있으며, 크루즈전문교육을 위해 국내 훈련교육 12주 350시간과 해외교육훈련과정 4주 120시간을 운영을 하며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경대는 올 9월에 열릴 예비크루즈 승무원 3기 모집에서는 더 많은 학생들의 뱃길 일자리 창출을 늘릴 계획이다.

대경대 김건표 홍보처장은 “20대 고졸 이상으로 전공은 제약이 없고, 토익 500점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영어회화가 가능하면 신청이 가능하다”며 “수료 후에는 국내외 선사들과 크루즈 승무원 채용인터뷰를 통해 크루즈 승무원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경대학교 김종남교수(국제크루즈산업연구소ㆍ크루즈전문인력양성센타장)는 “크루즈산업은 해양수산부가 미래 성장 아이콘 사업으로 선정하고 크루즈산업 육성지원법을 통해 국적 크루즈선사를 육성함과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 차원의 크루즈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어 해양산업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경대 설립자인 유진선 이사장은 한국크루즈관광산업포럼의 공동대표로서 국내 크루즈산업 육성에 다양한 지원 및 역할을 하고 있다.

대경대 설립자인 유진선 이사장( 한국크루즈관광산업 포럼 대표)은 “해외크루즈선사들이 서비스 자질과 태도가 우수한 한국인 크루즈승무원을 더욱 확대 채용계획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 뱃길 일자리 창출은 더 늘어 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학과는 7월말에 실시하는 대경대 하계캠프에서 ‘뱃길 달리는 크루즈승무원 진로체험 캠프’를 개설해 크루즈승무원 직업체험과 진로지도를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대경대 관광크루즈과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최초 크루즈승무원과로는 유일하게 학과를 개설해 현재까지 해외 크루즈선사와 국내 세미크루즈 및 국제여객선사 승무원을 양성하면서 사회수요자 맞춤형 학과로 많은 인력들을 취업에 성공시키고 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