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사회봉사단 농촌 일손돕기재능기부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6-23 17:20 수정일 2016-06-23 17:20 발행일 2016-06-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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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대구과학대학교 사회봉사단 70여명이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경북 청도군 운문면 봉하리 마을을 찾아가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고 있다.(사진제공=대구과학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사회봉사단 70명이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북 청도군 운문면 봉하리 마을을 찾아, 고추밭 풀 뽑기와 하우스 모종관리, 표고버섯농장 풀 뽑기, 논ㆍ밭 및 마을환경정리 등의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왔다.

이 대학 사회봉단원들은 부족한 일손돕기와 자신들이 학교에서 배운 재능을 이용한 봉사활동을 함께 펼쳐 장마철 농사일에 지친 마을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주민 개개인마다 혈압 및 혈당체크와 여름철 건강관리법을 알려주고, 치위생과 학생들은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틀니관리와 치아모형을 이용한 치아 관리법, 잇몸맛사지 등을 설명했다.

이날 물리치료과 학생들은 테이핑 및 전기치료기를 이용한 물리치료와 마사지등을 봉사하고, 안경광학과 학생들은 시력체크 등 자신이 가진 재능들을 나눴다.

사회봉사단 5기 회장을 맡고 있는 대구과학대 차상현(물리치료과·2학년)씨는 “후텁지근한 날씨에 땀흘리시며 일하시는 어른신들을 위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재능을 필요한 곳에 쓸 수 있어서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재능이지만, 학우들과 뜻을 모아 우리의 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봉사단을 지도하고 있는 대구과학대 최석주 사회봉사센터장(물리치료과 교수)은 “매년 봉사단을 이끌고 농촌봉사활동을 나감으로써 나눔과 배려,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과학대 사회봉사단은 올해로 활동 5년째에 지나지 않지만, 장애우학생 대상 재능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 봉사단체와 연계한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학과별 재능봉사 등의 다양한 활발한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