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복홀씨 입양사업’ 전국1위 순항 중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6-23 15:46 수정일 2016-06-23 15:46 발행일 2016-06-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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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주) 동참한 고성군 57개 민간단체 협약식 개최
김해시, 함안군, 거창군 등 3개 시군도 같은 날 협약식 개최
행복홀씨사업 협약식
‘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식 장면

경남도는 6월 23일 오전 10시 한국남동발전(주) 등 고성군 57개 민간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연화산 도립공원에서 ‘행복홀씨 입양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또한, 이 날 고성군 뿐만 아니라, 김해시, 함안군, 거창군 등 도내에서 동시에 협약식을 가졌다. 김해시는 오후 2시 김해시청에서 113개 단체를 대상, 함안군은 오후 2시 군청에서 19개 단체, 거창군은 오후 3시 30분에 거창읍 지내마을 도랑살리기사업 홍보관에서 33개 단체를 대상으로 협약식이 개최되는 등 도내 전 시군에서 행복홀씨 입양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에 현재 398개 단체 1만2518명이 가입하여, 경남도는 단체수에 있어서도 전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이란 공원이나 지역명소 등 다중이 이용하는 일정 장소를 지역주민이나 민간단체, 기업체가 입양하여 자율적인 청소, 꽃가꾸기 등을 통해 민들레 홀씨처럼, 세상에 행복이 퍼져가도록 추진하는 환경정화 사업으로 2015년부터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이 사업은 민간단체나 학교뿐만 아니라, 도내 기업체가 주변 지역에 실시하는 환경정비도 사업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어 기업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23일 고성에서 개최된 협약식의 경우도, 지역 기업체인 한국남동발전(주)의 지역사회 공헌의지가 적극 반영됐다. 한국남동발전(주)에서는 ‘연화산 도립공원’ 전 지역을 입양하여 안내판을 세우고 청소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사회의 환경정비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김종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한국남동발전(주)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의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우리 스스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를 깨끗하게 가꾸어 함께 행복자게 잘 살기위한 사업이므로 더 많은 단체나 회사가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민간단체는 각 시군의 환경보호과 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서 이달 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창원=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