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메카 ‘SM문화복합타운’ 창원에 들어선다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6-21 14:04 수정일 2016-06-21 15:56 발행일 2016-06-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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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800명 연간 30만명 찾아오는 ‘한류관광명소’ 기대
사본 -SM 문화복합타운 조감도 1
SM 문화복합타운 조감도

창원시는 관내 의창구 팔룡동 35-2번지에 한류 K-POP의 선도기업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자로 참여하는 ‘창원 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창원 문화복합타운 조성 사업의 추진 배경 및 경과최근 창원시는 제조업 중심의 전통산업에서 벗어나 첨단과 관광, 특히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산업’ 육성에 시정에 역점을 두고 있고, 전세계 또한 문화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성장과 고용, 도시와 국가의 브랜드가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창원시는 성공적인 K-POP페스티벌과 관광문화산업 발전의 연성 확보, ‘창원 2030 미래전략’의 구체화, 문화예술특별시 구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위해 고심을 거듭했고, 안상수 시장의 공격적인 서울 SMTOWN 방문활동, TF팀 구성, K-POP 시장조사, 전문가 자문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친 결과, 한류 콘텐츠와 ICT기술이 융합된 오감체험의 문화복합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었다.

이에 ‘창원 문화복합타운’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역량 있는 투자자 모집에 나섰고, 지난 16일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자로 참여하고, 전국 10위권 내에 있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4개 업체 가운데 1개업체를 시공사로 내세운 리얼티플러스 주식회사(컨소시엄 대표사)를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게 됐다.

시설 규모와 운영 프로그램시설 연면적은 서울 SMTOWN 코엑스 아티움보다 규모로는 2배 이상의 크기로 약2만4520㎡에 지하 4층에서 지상 9층으로 구성되어 준공 이후, 창원시에 사업시행자가 기부채납 할 시설이다.

내부 시설은 홀로그램 공연장과 체험 스튜디오, 컨벤션 시설, 상업시설, 한류 스타 아이템을 활용한 테마형 호텔로 공연 관람과 체험, 숙박까지 가능한 논스톱 체류형 관광라인이 형성될 것이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K-POP 콘서트 및 뮤지컬 홀로그램 공연과 음반ㆍ뮤직비디오 제작 및 가상 현실을 활용한 K-POP스타 체험 프로그램과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과 연계한 오디션과 같이 성적이 우수한 참가자를 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지속 가능한 아이템을 확보하여 창원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앞으로 동남부권의 여건과 해외 관광객의 니즈에 걸 맞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을 위해 전문 용역기관에서 장기 마스터 플랜을 수립 중에 있다.

문화복합타운 건축물 디자인 또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형미를 살려 건축할 것이며. 현재의 피아노 형태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 된 형태로 변화될 것이다.

또한 기존의 주차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506대의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건립하고, 창원종합버스터미널부터 문화복합타운 건물이 하나의 흐름이 되도록 조성해 일대가 한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보인다.

파급효과창원 문화복합타운이 개장되면, 진해군항제나 마산가고파국화축제 같이 계절 관광이 아닌 언제나 사람을 모이고 흩어지는 관광 구심력과 원심력의 앵커시설이 되어 글로벌 관광기반을 구축할 것이며,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과 연계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켜 명실상부한 한류 메카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POP을 글로벌 문화로 성장 가능하게 한 중국 및 동남아시아 대규모 관광객 방문이 이어져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한류관광의 중심이 되고 K-POP을 기반으로 더 나아가 K-뷰티, K-푸드, K-패션 등 한류 문화산업을 점진적으로 확산시켜 창원 관광산업 활성화와 문화예술특별시 구현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SM엔터테인먼트가 중요한 문화공간 거점으로 창원을 선택한 만큼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와 한류 확산을 위한 그들만의 노하우를 도입한 관광상품을 상호 협력 개발해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다.

이는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져 △생산유발효과 5600억원 △부가가치 2236억원△고용유발 3477명, 특히 부지매각대금을 포함함 지방세수 증대는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사업 추진 일정사업시행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창원시 문화ㆍ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들을 접목시키고 본 시설이 안정적이고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2개월여 동안 협상을 거쳐 2016년 8월안에 사업 협약을 체결할 것이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창원시는 안상수 시장의 한류와 대한민국의 문화산업 발전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통해 성공적인 K-POP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다”면서 “우리 SM도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발전은 물론 한류와 문화산업을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안상수 창원시장은 “세계적인 한류 콘텐츠 회사인 SM 엔터테인먼트가 창원을 글로벌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향후 창원시가 문화의 도시, 관광의 도시로 경쟁력을 확보하여 명실상부한 한류메카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세계적인 도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창원=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