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무료 희귀 곤충 생태 체험전 개최...18일부터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6-15 19:16 수정일 2016-06-15 19:16 발행일 2016-06-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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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어린이 식물원 ‘토마의 정원’ 개장기념
기획1 곤충체험전 모습
곤충체험전 모습

어린이를 위한 희귀곤충 생태체험전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무료로 열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희귀한 곤충과 미니동물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희귀 곤충·미니동물 생태 체험전’을 오는 6월 18일부터 26일까지 주말 4일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토마의 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태 체험전은 어린이 식물원 ‘토마의 정원’ 개장을 기념해 기획됐다.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도심 속에서 보기 어려운 곤충을 직접 보고 만져봄으로써 자연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마의 정원’ 내 체험 온실인 ‘꿈트리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생태 체험전은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품질 비료로 인정받고 있는 유기농 마분(말똥)퇴비로 직접 재배한 희귀식물과 곤충관, 식충식물관, 미니동물관, 희귀 곤충표본 전시 등의 테마로 구성됐다.

‘꿈트리하우스’에 들어서면 대표 캐릭터인 조랑말 ‘토마’를 따라 신비한 자연의 세계를 만난다는 판타지 스토리가 펼쳐진다. 살아있는 장수풍뎅이와 애벌레를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지렁이’와 ‘굼벵이’가 땅을 어떻게 건강하게 만드는지를 해설사의 설명으로 배울 수 있다.

이어지는 ‘식충 식물관’에서는 들쥐나 도마뱀까지 잡아먹는 초대형 식충식물 ‘벌레잡이 통풀’(네펜데스) 등 30여 종 500여 점의 희귀 식충식물이 전시된다. 특히 아마존 열대습지 등에 서식하는 벌레잡이 통풀은 잠자리나 파리 같은 벌레는 물론 개구리, 도마뱀, 들쥐까지 사냥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날카로운 덧으로 파리를 잡아먹는 ‘파리지옥’, 온통 몸 전체가 끈끈이로 무장해 벌레를 붙이는 ‘끈끈이 주걱’ 등 우리 주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식충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미니동물관에서는 하늘을 나는 다람쥐로 유명한 ‘슈가글라이더’와 기니피그, 미니돼지 등 귀엽고 앙증맞은 미니동물을 만날 수 있다. 필리핀 세일핀리자드, 콘스네이크, 레오파드 개코 등 살아있는 파충류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햄스터, 토끼, 거북이, 고슴도치 등의 애완동물과 친구되기 코너를 마련하여 애완동물 만져보기와 사진찍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한반도에 자생하는 희귀곤충 표본을 통해 생물의 다양성 또한 느껴볼 수 있다.

오는 18일 개장하는 어린이 식물원 ‘토마의 정원’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2011년 선보인 말테마파크 에코랜드 자리에 10억원을 투입해 1년간 준비한 신규 시설이다. 부지 1만7484㎡의 대규모 시설 속에서 곤충체험부터 희귀식물 관찰, 말(馬)테마 정원, 다양한 체육시설까지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어린이 자연학습공간이다. 또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뛰노는 힐링 공간이 될 전망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중환 본부장은 “교과서에서 글로 배우던 동식물을 ‘살아있는 상태’로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생태체험 학습장을 만들기 위해 토마의 정원을 조성했다”며 “도심 속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곤충과 식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