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양광모)과 히로사키 국립대학교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6월 14일 오후 4시 의학원 회의실에서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히로사키 국립대학교 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방사선비상진료 분야 교육 및 훈련, 방사선의 생물학적 선량평가와 관련된 공동 연구 등에 대해 협력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의학원이 개원한 시점인 2010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는데, 2011년에 방사선의 생물학적 선량평가 분야 전문가인 미쯔야키 요시다 교수를 초청해 ‘일본 원전사고 현황과 일본의 방사선생물학적 선량평가 시스템’에 대한 강연회를 마련한 바 있다.
양광모 의학원장은 “히로사키 국립대학 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는 방사선의 생물학적 선량평가에 있어서 많은 연구를 진행해왔고 축적된 기술도 많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최근 IAEA 권고 기준에 맞춰 방사선피폭 후 염색체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의 연구 시스템과 우리의 연구 인프라가 결합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생물학적 선량평가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마사토쉬 야마다(Masatoshi Yamada)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을 대신하여 미쯔야키 요시다(Mitsuaki Yoshida) 교수가 참석했으며, 나흘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머물며 연구센터 및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연구원을 대상으로 방사선의 생물학적 선량평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