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상동 분청사기 가마터’ 긴급발굴조사 착수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6-14 14:48 수정일 2016-06-14 14:48 발행일 2016-06-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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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조사비 전액 국비 확보
김해시는 2007년 김해시 관내 도요지 지표조사를 전면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상동면 대감리 일대에서 다량의 분청사기 초벌구이편과 분청사기편, 가마벽체편, 도지미 등을 확인했다.

매년 김해분청도자기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고장으로서 관련 유적의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이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었다. 또 지난해말에는 도자기편이 발견신고 되는 등 추가 훼손이 우려됐다. 김해시는 이를 방지하고 그 성격을 밝히고자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비 7000만원을 지원하여 신청 받았다.

이번 발굴조사는 (재)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에서 맡았으며 8일에 착수하여 이달 말 학술자문회의를 개최를 통해 발굴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향후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상태가 양호한 가마터가 확인된다면 이를 도문화재로 지정 신청하여 복원하는 등 도내 최대의 도예업체 밀집지역인 김해시가 가야 토기의 전통을 계승한 분청사기의 고장임을 유적으로 증명하고, 분청사기 축제의 정체성 및 당위성을 확보함은 물론 지역특산품 개발과 도자산업 부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