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신형 '투싼' 리콜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6-14 10:26 수정일 2016-06-14 10:33 발행일 2016-06-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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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신형 투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신형 ‘투싼’ 대부분을 리콜한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15년 5월 19일에서 2016년 3월 14일 사이에 생산된 2016년식 투싼 8만1000대를 리콜할 방침이다.

신형 투싼이 작년 7월 미국에 출시돼 총 7만6428대가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신형 투싼 대부분이 리콜되는 셈이다.

신형 투싼은 후드가 열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1차 ‘후드 래치(hood latch)’가 풀린 상태에서 운전할 경우 2차 후드 래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주행 중 후드가 갑자기 열릴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차는 내달 15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의 ‘세도나(국내 모델명 카니발)’도 비슷한 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해당 차량은 2005년 6월 15일에서 2014년 4월 4일 사이에 생산된 것으로 20여만대가 리콜 대상 차량으로 추산된다. 리콜은 다음달 25일부터 진행된다.

2012년 9월 10일에서 2012년 10월 31일 사이에 생산된 2013년식 포르테 5245대도 리콜된다.

앞좌석 안전벨트의 ‘리트랙터 리테이닝 플레이트(retractor retaining plate)’를 고정하는 나사를 제대로 조이지 않아 사고시 플레이트가 부러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