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군 '2016 부산국제모터쇼' 폐막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6-12 15:37 수정일 2016-06-12 15:37 발행일 2016-06-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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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모터쇼’에 마련된 쉐보레 부스에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부산 해운대를 뜨겁게 달궜던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1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12일 폐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비롯해 젠틀리, 야마하, 만트럭버스코리아 등 4개 업체가 새롭게 참가한 가운데 25개 국·내외 브랜드에서 230여대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올해 8회째를 맞는 부산모터쇼는 7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성황을 이룬 가운데 참가업체와 전시면적이 지난 2014년도에 비해 14% 증가했고 신차는 40% 이상 늘면서 빠르게 국제적 규모를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메인 행사장인 벡스코는 물론 부산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되면서 볼거리가 넘치는 모터쇼로 기록됐다.

이번 모터쇼는 지난해 폭스바겐 사태 이후 미래차 개발이 큰 물결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과 ‘자율주행차’ 경연장이 됐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G80’을 선보였고 현대차와 토요타는 각각 수소연료전지차 투싼과 미라이를 전시해 주목받았다.

이번 모터쇼는 국내 중소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새로운 수출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했다.

수출상담 금액이 5억4600만달러에 달하고 계약 규모도 32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