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신입사원,‘아름다운 제주만들기’나서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6-09 13:07 수정일 2016-06-09 13:07 발행일 2016-06-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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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위아 신입사원 성산일출봉 환경정화
9일 현대위아 신입사원들이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우뭇개 해안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로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등을 생산하는 현대위아가 아름다운 제주도 만들기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9일 올 해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제주도 성산일출봉 일대 정화 활동과 노후마을 벽화 그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입사원들의 봉사활동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2016 현대위아 신입사원 수련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대위아 신입사원 99명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와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앞 우뭇개 해안 청소에 나섰다.

우뭇개 해안은 바다에서 밀려 온 쓰레기와 관광객이 버리고 간 오물이 오랜 기간 방치돼 몸살을 앓아 왔다. 신입사원들이 이날 새벽부터 땀을 흘린 덕에 우뭇개 해안은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위아 신입사원들은 노후마을 새 단장에도 나섰다. ‘서귀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서귀포 안덕면의 가장 작은 마을인 대평리를 찾은 신입사원들은 마을의 낙후된 골목은 물론, 농기구 창고와 마을 회관, 해안가에 위치한 해녀의 집에 그림을 그렸다.

어둡고 칙칙했던 마을의 숨겨진 공간들이 신입사원들에 손길에 새 옷을 입은 듯 산뜻하게 바뀌었다. 마을 주민들 역시 한결 산뜻해진 마을 풍경을 보며 신입사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련대회에 참가한 현대위아 재료개발팀 전혜린 사원은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교육을 받는 것도 영광이지만 세계자연유산을 우리들의 손으로 직접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동참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보람있게 느껴진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준모 현대위아 대표이사는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사원들이 봉사활동으로 나눔의 즐거움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에 앞장서는 현대위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