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센텀시티점, ‘힘내라! 부산 신발’ 특집 행사 열어...오는 6일까지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6-02 16:11 수정일 2016-06-02 16:11 발행일 2016-06-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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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로, 트렉스타, 토프니, 外 지역 브랜드 초청해 10억 상당의 신발 물량 최대 30% 할인 판매
부산 신발 파이팅 행사 가로1
지난해 6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열린 ‘부산 신발 화이팅’ 행사 모습.

부산 신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특집 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오는 6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둔 신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힘내라! 부산 신발’ 특집전을 열어 비트로, 트렉스타, 토프니, 부기베어 등 지역 브랜드를 초청해 10억 상당의 신발 물량을 최대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비트로의 라켓 전문 스포츠화, 토프니의 남성화, 부기베어의 아쿠아슈즈, 레인부츠, 트렉스타의 트레킹화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신발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트로, 토프니, 부기베어는 지난해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롯데백화점이 협업하여 만든 부산 신발 전문 편집샵 ‘슈즈 플러스’(부산본점, 광복점)에 현재 입점되어 있는 브랜드이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백화점에서 선보인 ‘슈즈 플러스’는 월 평균 5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부산 신발 판로 개척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창조 경제 우수 사례로도 손꼽히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부산 신발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할인 행사 개최, 인테리어 및 판촉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부산본점과 센텀시티점에서 ‘부산 신발 파이팅’ 대형 행사를 열어 열흘간 1억이 넘는 판매 매출을 기록했으며, 11월에는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 국제 신발 전시회’ 참가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최 경 점장은 “앞서 진행한 행사에서 지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점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능성과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갖춘 점을 고려했을 때 ‘부산 신발’ 관련 행사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 이 같은 당사의 판로 제공이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신발 브랜드가 점차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다.

‘슈즈 플러스’ 부산본점 매장을 찾은 소비자 김주현씨는 “유명 브랜드 신발에 비해 기능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으면서도 절반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자주 방문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