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문화운동단체 모퉁이극장, 2016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수강생 모집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6-01 14:42 수정일 2016-06-01 14:42 발행일 2016-06-01 99면
인쇄아이콘
영화감상에서 상영회 개최까지! 영상매체를 건강하게 향유하는 청소년 관객 주체 양성
꿈꾸는 영화관-포스터만들기
꿈꾸는 영화관-포스터만들기

4월부터 모퉁이극장에서 진행 중인 ‘꾸러기 관객문화교실’이 중학교 1~3학년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프로그램인 ‘꾸러기 관객문화교실’은 다양한 영상매체를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건강하게 영화문화를 즐기는 법을 소개하고 나아가 타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주체적인 관객으로의 성장을 돕는 참여형 수업이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학교 밖 전문 문화예술 기관·단체에서 아동·청소년 및 그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탐구·공감형 토요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고자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꾸러기 관객문화교실’에서는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자신만의 감상을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고 타인의 감상을 존중하는 문화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각 기수 프로그램의 마지막에 구성되어 있는 ‘꾸러기 영화상영회 개최’에서는 8죽 간의 배움을 토대로 청소년들이 직접 공개 영화상영회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협동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여가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체험형으로 수강생들이 주체적으로 꾸려나가게 된다. 영화를 감상하는 개인적인 감상을 넘어서서, 좋아하는 영화나 이미지를 매개하여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함께 영화보기를 통해 영상매체를 사회적으로 향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단순히 학습에서 그치지 않도록 모퉁이극장은 영화도시 부산의 다양한 영화제에서 스탭 등의 실질적인 활동에 이들을 매개하고자 한다. 또한, 모퉁이극장의 연간 치러지는 영화행사에서 스태프, 사회, 영사, 안내 등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참여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지난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객문화교실’을 통해 배출된 관객문화활동가들은 한 해 동안 시민자치 상영회 ‘애프터시네마클럽’, 서울국제실험영화제 ‘엑시코너스’, 모퉁이관객영화제 등 다양한 자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영화, 인터넷 방송 등 영상매체는 21세기를 선도하고 있는 매체이다. ‘꾸러기 관객문화교실’은 청소년 시기에 영상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아가 자신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서 영화를 소화하도록 도울 것이다. 모퉁이극장은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들, 영화를 매개로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가고픈 꾸러기 관객들, 영화도시 부산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 수업은 총 8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2기는 6월 11일부터 7월 30일까지, 3기는 8월 13일부터 10월 1일까지, 4기는 10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영화를 좋아하는 청소년(중학생,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기수 당 20명으로, 2기는 6월 10일까지 신청 받으며 나머지 기수는 상시적으로 접수 받는다.

신청 및 문의는 블로그(http://blog.naver.com/cornertheate)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hecornertheater)을 통해서 가능하다.

부산=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