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쌍용차 '렉스턴' 지능형 순찰차로 페루에 수출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5-30 14:20 수정일 2016-05-30 16:00 발행일 2016-05-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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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진행된 페루 경찰차 수출 선적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성공적 선적을 기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가 쌍용차의 렉스턴 3.2 가솔린 차량 2000여대를 페루 경찰차로 수출한다.

포스코대우는 30일 열린 ‘페루 경찰차 수출선적 기념식’을 통해 지능형 순찰차의 수출 개시를 알렸다.

이번 수출은 작년 12월 포스코대우, 페루 내무부, 코트라 3자간 체결한 정부간 수출 계약(G2G)에 따른 것으로 총 수출 물량 2108대 중 408대를 우선 선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두영 포스코대우 인프라플랜트사업실장을 비롯해 김형욱 코트라 일반물자교역지원단장, 송영한 쌍용자동차 국내 및 해외영업본부장, 정봉채 신정개발특장차 대표, 조태야 엔토스정보통신 대표, 손승우 정부간수출계약 심의위원, 안영수 선임연구위원 등 관련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G2G계약 수출을 축하했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수출은 현지 니즈에 맞춰 기술 지원과 정비창 건설, 부품 공급 등의 현지화 노력을 기울인 성과”라며 “페루 9개 도시에 정비창 건설을 위한 장비 공급, 순찰차 예방 정비를 위한 부품 및 엔진오일 공급 등의 추가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특장 업체를 통해서는 현지 기술인력 채용 및 기술 교육을 제공할 계획으로 이번에 수출되는 쌍용차의 렉스턴은 페루 내 17개 도시에서 치안을 위한 순찰용 차량으로 사용된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규모 경찰물자 공급사업”이라며 “페루 정부와 계약을 통해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추가 사업 및 인근 중남미 국가로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