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서 친환경 기술 신규 특허 출원 1위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5-30 09:08 수정일 2016-05-30 09:08 발행일 2016-05-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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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현대·기아차가 도요타, 지엠 등 글로벌 완성차를 제치고 친환경차 관련 특허 건수를 가장 많이 출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미국 HRFM사 클린테크 그룹이 조사한 ‘2015년 3분기 친환경 에너지 특허 성장지수(CEPGI·CLEAN ENERGY PATENT GROWTH INDEX 3rd Quarter 2015)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작년 3분기 미국 특허상표청에 신규 등록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부문 특허 건수는 총 54건으로 도요타(41건), 포드(36건), 혼다(31건)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 특허상표청에 신규 등록된 친환경 기술 관련 특허 건수는 총 916건으로 LG가 21건을 등록해 현대·기아차와 함께 10위권에 포진했다.

특허 등록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자동차 기업들의 특허 건수는 총 188건으로 5건 중 1건은 자동차 회사가 신규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동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연료전지 기술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신규 출원한 특허 중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관련 특허가 전체 46건으로 85%를 차지했고, 포드와 도요타는 각각 83%, 56%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186건), 한국(109건), 독일(80건), 대만(26건), 중국(23건), 덴마크(18건) 등으로 나타났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