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호주서 30년만에 판매 1위…i30·엑센트 '폭풍인기'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5-27 08:23 수정일 2016-05-27 08:23 발행일 2016-05-2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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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i30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호주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승용차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7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회의소(FCAI)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호주에서 승용차 6324대를 팔아 1986년 호주 진출 이후 30년만에 처음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6035대로 일본의 도요타가 올랐고 이어 마쓰다(4062대), 홀덴(3514대), 폭스바겐(3068대) 등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011대를 팔아 7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30년만에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호주 시장 부동의 1위 업체인 도요타의 판매량이 주춤한 가운데 i30과 엑센트가 크게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i30은 지난달 전년(2298대)대비 80.3% 증가한 4143대가 판매되면서 크게 인기를 누렸다. 올 4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늘어난 1만2654대를 기록했다.

엑센트 역시 폭발적으로 판매가 늘어 전년대비 177.7% 증가한 1555대를 기록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