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피부미용경진대회 석권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5-27 06:03 수정일 2016-05-27 06:03 발행일 2016-05-27 99면
인쇄아이콘
대구보건대
피부미용경진대회에서 전원 수상한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학생들이 학과 실습실로비에서 교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아래 왼쪽 첫 번째 김지혜(도지사 대상), 두 번째 김혜령(도지사 최우수상).(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학생들이 피부미용경진대회에 참가해 대상은 물론 참가자 10명 전원이 주요 상을 수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21일 (사)한국피부미용사회 경북지회 주최로 엑스코 1층에서 경북도지사배 피부미용경진대회에서 2학년 김지혜, 김혜령 학생이 학생부 스페셜부문에서 경북도지사대상과 경북도지사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2학년 이나영(스페셜부문), 김선정(페이셜), 김태은(스페셜)학생은 경북지회대상, 최우수상,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1학년 김하나, 서유미, 김보람, 윤혜원, 김소영 학생도 페이셜부문에서 경북지회 금상, 은상, 동상 2명, 그랑프리를 각각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모두 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59명이 수상해 수상자 비율이 29%를 보였다.

이에 따라 참가자 수상율 100%를 기록한 대구보건대학교의 성적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들 수상자는 오는 10월 예정된 국제시데스코 피부미용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대회 종목 가운데 스페셜부문은 얼굴에 도구를 사용해 마사지를 하고 페이셜은 손으로만 마사지하는 방법이다.

스페셜부문 1등(대상)과 2등상(최우수상)을 받은 김지혜, 김혜령씨는 스톤을 사용하여 완벽한 테크닉을 구사했다.

여러 도구 가운데 스톤은 다루기가 쉽지 않아 선수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시간활용, 밀착력, 위생, 테크닉 중 모든 심사요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학생들은 대회 한 달 전부터 수업 후 야간과 주말을 이용 피나는 연습을 했다.

교수들도 수시로 학생들을 지도했고 2학년 학생들은 1학년 학생들을 도왔다.

대상을 받은 대구보건대 김지혜(24·여)씨는 “최고상으로 이름이 불려 질 때 자신의 일처럼 모델이 되어준 친구와 펑펑 울었다”며 “연습과 대회에서 친구 얼굴 관리를 해 줬으니 감사 선물은 한 셈”이라며 말했다.

김선정(20·여)씨는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인데 후배를 도와주면서 지도하는 방법까지 배웠다”고 했다.

김태은(20·여)씨는 “남들보다 늦게 미용을 시작해 좌절도 많이 했으나 꾸준한 노력으로 수상하게 됐다”며 “교수님들이 대회 전에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칭찬해줘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