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라인 'N' 녹색 지옥의 레이스 출격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5-25 08:50 수정일 2016-05-25 08:50 발행일 2016-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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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열리는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출전
(사진1) 160525 고성능 라인 N 레이스 출격
현대차가 고성능 N의 첫 번째 모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성능 시험을 위해 가장 가혹한 레이스 경주 중 하나인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44th ADAC Zurich 24h Race)’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가장 가혹한 조건의 레이스 중 하나인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44th ADAC Zurich 24h Race)’에 출전하며 모터스포츠를 통한 고성능 N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오는 26~29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한 이번 레이스는 출전 차량이 약 25km의 코스를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 주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배기량 등에 따라 20개 이상의 참가 클래스를 운영중이며 한 번에 약 150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행한다. 대회가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어 완주율 자체가 50~60% 대에 불과하다.

현대차는 독일판매법인을 통해 i30, 벨로스터, 제네시스 쿠페 등 양산 모델로 참가해 왔으며, 올해는 기존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i30, 벨로스터 터보가 참가하는 SP2T 클래스 뿐 아니라, 2.0 터보 엔진 탑재 차량이 속하는 SP3T 클래스에도 새롭게 출전한다.

특히 SP3T 클래스에 출전하는 차량에는 고성능 N의 첫 모델을 위해 성능을 강화해 개발하고 있는 2.0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 참가를 앞두고 고성능 N 엔진의 혹독한 개발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현대차 브랜드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극한 상황에서의 차량 성능 확보 및 전반적인 기술 수준 극대화를 위한 담금질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으로 운전자들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성능 N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