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태국 국제 식품 박람회' 개최…"한류 열풍 이어간다"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5-25 12:28 수정일 2016-05-25 12:28 발행일 2016-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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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소 농수산 가공식품이 한류가 거세게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25~29일까지 방콕에서 개최되는 태국국제식품박람회(THAIFEX 2016)에 우리 농수산 가공식품 제조업체 38개사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즉석식품과 고품질 건강식품에 대해 관심이 많은 현지 시장특성에 맞춰 ‘간편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품’을 위주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무협은 전시회 개최 1개월 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글로벌 e-마켓플레이스인 ‘tradeKorea.com’에 온라인 전시관을 구축하고 태국 식품관련 수입업체 857개사 및 잠재된 동남아시아 바이어를 대상으로 사전마케팅을 진행했었다.

무협은 “전시회를 활용한 오프라인 마케팅과 온라인 홍보를 연계한 옴니채널 마케팅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며 “온라인 사전마케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전시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을 미리 파악할 수 있었고, 관심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흑마늘 제품을 생산하는 ‘남해군흑마늘’의 경우 전시회 현장에서 1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역협회는 직접 부스를 설치해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을 위해서도 e-Biz 홍보관을 운영하며 16개사의 샘플 제품을 전시하고 상담을 지원했다.

최원호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태국은 동남아 한류 붐의 중심지로 경쟁력 있는 중소 식품기업들이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할 시장”이라며 “무역협회는 오프라인 전시회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온라인 마케팅과 연계한 옴니채널 플랫폼을 동원해 우리 중소 식품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