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풀모델체인지 ‘신형 E-클래스’ 국내 첫선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5-24 16:10 수정일 2016-05-24 17:55 발행일 2016-05-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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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인천시 중구 왕산마리나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클래스 프리뷰 행사'에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가 더 뉴 E-클래스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연합)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7년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내놓은 10세대 ‘더 뉴 E-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벤츠 코리아는 24일 인천 왕산 마리나에서 더 뉴 E-클래스 프리뷰 행사를 열고, 언론과 고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시승식을 진행한다.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E클래스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고품격 인테리어는 물론 개선된 자율주행 기능과 새로운 차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채택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는 프리뷰 행사에서 “그 어떤 차종도 구현하지 못한 신기술이 더 뉴 E-클래스에 집약됐다”며 “이제 자율주행은 실험용 차량에만 있는 기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 뉴 E-클래스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주는 ‘드라이브 파일럿’과 충돌이 임박한 상황을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교차로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조향 회피 어시스트’ 등의 신기술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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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인천시 중구 왕산마리나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클래스 프리뷰 행사'에서 더 뉴 E-클래스 차량의 이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가 공개되고 있다.(연합)

아울러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와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다른 차량이 측면을 들이받을 경우 운전자를 반대편으로 밀착시키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와 같은 안전 기능도 추가됐다.

이 외에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와 3D 내비게이션, 터치 컨트롤 스티어링 휠 버튼, 84개의 LED로 구성된 멀티빔 헤드라이트, 자동 주차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벤츠 코리아는 다음달 말부터 디젤 모델인 E220d와 가솔린 모델 E300, 가솔린 엔진에 4륜구동이 조합된 E300 4MATIC, 디젤 모델 E350d, 가솔린 모델 E200, E400 4MATIC과 디젤 모델 E220d 4MATIC 등 7개 라인업을 올해 안으로 순차 출시한다.

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하고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6560만~7800만원이다.

지난 주부터 사전주문을 접수한 벤츠 코리아는 이미 4000여대의 주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실라키스 대표이사는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판매 수준인 1만8000대를 예상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뒷받침되면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