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서울시 9호선 전동차 첫 편성 출고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5-24 14:00 수정일 2016-05-24 16:41 발행일 2016-05-24 9면
인쇄아이콘
서울시 9호선 전동차_현대로템
23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출고된 서울시 9호선 전동차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서울시 9호선 혼잡도 해소를 위한 차량 조기 납품에 총력전을 펼친다.

현대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23일 창원공장에서 서울시 9호선 전동차 70량 중 첫 편성 4량을 출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5월 사업 수주 이후 1년여 만에 조기출고를 이뤄낸 것으로 통상 첫 편성 출고까지 2년 가량이 소요된다.

서울시 9호선은 출근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234%에 달하는 등 이용승객이 많기로 유명한 노선이다.

현대로템은 9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신규 차량 조기 투입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 생산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

현대로템이 생산일정을 단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체계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일일 단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선진화된 생산 시스템 도입 덕분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량제작사로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신규 9호선 전동차를 조기 투입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첫 편성 조기 출고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설계부터 생산까지 선진화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의 안전한 전동차를 조기에 납품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2015년 5월 서울시 9호선 전동차 70량 납품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1차 32량, 2차 38량을 201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