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국내 최대 주행거리 인증

천원기 기자
입력일 2016-05-24 13:45 수정일 2016-05-24 13:45 발행일 2016-05-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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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1)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국내 최장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는 내달부터 본격 출고될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정부 연비 인증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복합기준 : 도심 206km / 고속도로 173km)를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인증 받은 191km는 국내 정식 판매되는 전기차보다 짧게는 43km, 길게는 100km 더 우수한 수준이다. 특히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도심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6km로, 국내 전기차 중 처음으로 200km 고지를 밟았다.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 기술력이 집약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차량 경량화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 전방위 고효율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이외에도 최대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자랑하며, 급속 충전 시 24분~33분 (100kW/5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효율 전기차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가격은 △N트림 4000만원 △Q트림 4300만원이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감면된 가격으로 올해 진행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 정부 지원금 혜택까지 받으면 2000만~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