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학교 특화교육…베트남 이어 태국으로 "훨∼훨"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5-13 20:58 수정일 2016-05-13 20:58 발행일 2016-05-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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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태국 그룹 관계자와 대경대 이채영 총장.(사진제공=대경대학교)

경북 경산의 대경대학의 직업교육 특성화 환경 및 커리큘럼이 태국으로도 수출된다.

13일 대경대학교에 따르면 학교법인 중암학원(설립자 유진선)는 지난 11일 태국 현지에서 펄라구나리조트그룹(Pearl Laguna Resort) 산하 JP 골드만 회사와 협약식를 체결해, 공동으로 학교를 설립키로 했다.

이 그룹은 태국에서 대규모 호텔리조트 및 서비스 산업 분야를 이끄는 그룹으로 태국에서의 K-팝 열풍으로 조리 및 뷰티, 모델 등 유망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의 대학을 설립키 위해 지난달 그룹관계자들이 대경대학을 방문해 캠퍼스 특성화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평했다.

태국그룹 관계자는 “대경대학의 직업교육 특성화 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태국에서 Kㅤㅍㅏㅍ 열풍으로 인한 한국식 직업교육의 특성화 환경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경대학 특성화 교육시스템을 융합한 학교설립을 위한 협력파트너로 대경대 학교법인 중암학원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경대 특성화 교육 태국캠퍼스 설립을 위한 교류협력으로 앞으로 대경대는 현지에 전문가 교수들을 파견해 학교설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까지는 공동으로 대학부지 선정 및 특성화 직업학교 설립 컨설팅, 학과 논의와 전문가 교수들이 파견돼 교육커리큘럼을 개발하고 확정해 개교를 서두룰 계획이다.

학교법인 중암학원 관계자는 “대경대학 특성화 교육환경이 중국, 베트남에 이어 태국까지 진출 한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대경대학의 특성화 교육환경이 태국에서 직업인을 육성시키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경대학 특성화 환경이 태국으로 날아가게 되는 이번 협약은 대경대 유진선 설립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대경대 유진선 설립자는 “대경대는 올해 캠퍼스에 동물체험 테마파크 등 각 학과별로 1개 학과 1개 기업현장을 마련해 전문직업인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까지 상승시키는 특성화 교육으로 설립 24년 만에 지역에서는 성공 할 수 없는 학과들을 다 성공 시키면서 강한 대학으로 발전 시켜 왔고, 앞으로 학교법인 중암학원은 대경대학의 특성화 교육을 베트남, 중국, 태국으로 진출시켜 아시아 지역 특성화 교육을 잇는 거점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학은 베트남정부·태광실업(회장 박연차)과 함께 베트남 남부지역 직업교육대학 설립을 위해 지난 1월 베트남에서 기공식을 개최했고, 현재는 충북 진천군에 호텔·뷰티학교 및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경대는 지난 1993년 개교해 ‘캠퍼스가 현장’이 되는 산학일체형 CO-OP 교육을 기반으로 호텔조리, 서비스분야 및 문화예술 분야를 특화시켰다.

대경대학교 이채영 총장은 “앞으로 대경대학을 ‘K-문화거점대학’으로 육성시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