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감사의 마음…호산대, 스승과 제자의 '精'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5-12 21:21 수정일 2016-05-12 21:21 발행일 2016-05-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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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대
한승호 교수와 학교를 찾아온 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좌측으로부터 이예지, 한승호 교수, 곽소용 선생님).(사진제공=호산대학교)

호산대 유아교육과를 지난 2월 졸업한 이예지·곽소용 새내기 유치원 선생님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학과 교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모교를 찾았다.

대학을 방문한 새내기 유치원 선생님들은 “학교 다닐 때는 솔직히 유아교육에서 왜 컴퓨터수업과 멀티미디어 수업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교사로 채용이 돼 현장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무엇보다도 문서작성 능력과 멀티미디어 활용능력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어요. 학교수업 덕분에 원장님께 능력있는 선생님이라는 칭찬을 듣고 보니 한승호 교수님 생각이 제일 먼저 났어요”라고 말했다.

경산 민들레유치원 최명희 원장은 “학기초에 원아모집 등으로 업무가 많았는데 멀티미디어 제작에 익숙한 이예지·곽소용 두 분 선생님이 홍보용 동영상 자료를 만들어 주어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했다”면서 “또 학기 초에는 늘 바빠서 정신이 없는데, 이 선생님의 탁월한 문서작성 능력이 유치원 행정업무 처리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이어 최 원장은 “특히 유치원에서 수업은 물론 각종 행사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편집해 학부모와 카톡으로 원아들의 교육활동을 공유하는 두 분 선생님 덕분에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호산대 유아교육과 학과장인 한승호 교수는 “유치원 교육과정은 어느 대학이나 비슷하다”면서 “교사의 기본자질과 더불어 현장에서 꼭 필요한 직무능력은 멀티미디어 활용 능력과 문서 종합관리 능력이기 때문에 호산대 유아교육과에서는 이러한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호산대 유아교육과는 2014년도에 교육부로부터 교원양성기관인증 우수대학으로 지정되었고, 최근에는 ‘숲 유치원 교육’을 위한 거점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