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전국 롤 모델로 자리잡아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5-12 14:13 수정일 2016-05-12 15:57 발행일 2016-05-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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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휴게소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 내부 전경.

지난 1월 22일 개장한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가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직매장의 롤 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진주시는 연면적 58.8㎡ 규모의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경북 평사 휴게소에 이어 전국 두 번째이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사업비 2억원으로 개점했다.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지난 2월부터 3개월 동안에 7500만원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4월부터는 주말에 1일 200명 이상이 매장을 방문해 250만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보이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타 지자체에서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운영을 문의하고 시설견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도 화성시를 비롯하여 전북 순창군, 경북 달성군, 경남 김해, 고성, 함양군 등의 지자체 및 운영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매장은 농업경영인회 진주시연합회와 진주시여성농업인회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진주 농업인들이 회원이 되어 농가가 생산한 농축산물을 출하하고 있다.

특히,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입소문으로 휴게소를 경유하는 고객들의 재방문이 늘어나면서 단골 고객까지 확보하고 있다.

로컬푸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진주시 농업인단체 강삼규 사무국장은 “진주휴게소 로컬푸드 판매장은 진주농산물을 판매하여 농가소득을 높이고 진주농산물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진주시의 관광, 축제 등을 홍보하는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며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상품들을 계속 개발하여 전국 제일의 고속도로 로컬푸드 매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역 농산물의 소비 유형을 다양화하고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지역농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진주 우리먹거리 로컬푸드’와 ‘중부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사업비 5억370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중부농협 로컬푸드 매장은 소규모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소비자에게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성공한 로컬푸드 모범사례로 인정을 받고 있다.

진주=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