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이 국화, 수출 선봉에 나선다

김태형 기자
입력일 2016-05-12 13:26 수정일 2016-05-12 15:58 발행일 2016-05-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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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화훼연구소, 국제기호성 높은 국화 ‘경남CS-50호’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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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국화(경남CS-50호)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이 화훼 수출 확대와 국산 종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 기호성이 높은 우량 화훼신품종 개발에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가 이번에 육성한 국제 기호성 우량신품종은 스프레이국화로 계통명은 ‘경남CS-50호’이다. 아네모네 형태의 백색과 자주색이 혼합된 꽃잎을 가졌고, 꽃을 잘 피우는 품종 특성을 지녔다. 특히 꽃 형태와 색깔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가 높아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화훼연구소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인공교배를 통해 우량계통을 선발하고, 3년간 개체선발과 특성검정 과정을 거쳐 최종 육성에 성공한 ‘경남CS-50호’는, 올해 최종 특성검정과 시장성 조사를 마치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할 계획이라고 농업기술원은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육성한 스프레이국화 신품종에 대하여 농가실증시험을 통한 확대보급에 매진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시범수출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도내 스프레이국화 재배면적은 약 22ha이며, 이중 화훼연구소가 육성한 품종이 16ha에서 재배되고 있다.

창원=김태형 기자 ksj3464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