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구본부 '재능기부-해피트레인' 운행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5-03 10:29 수정일 2016-05-03 10:29 발행일 2016-05-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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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대구본부
재능기부 해피트레인 2015년 모습.(사진제공=코레일 대구본부)

코레일 대구본부사회봉사단은 이달 6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50여명을 초청해 ‘재능기부-해피트레인’을 운행한다.

‘해피트레인’은 ‘코레일 사회봉사단’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 사업으로 소외계층에게 열차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대구본부 봉사단에서 운행하는 ‘재능기부-해피트레인’은 퇴직을 앞둔 승무원이 자신의 직업 재능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지난해 첫 시작해, 코레일 대구본부에서 국내 최초 시행했다.

올 상반기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에게 최근 주목을 받는 첨단 로봇산업 체험 및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포항 소재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를 다녀오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바닷가체험도 예정돼, 더욱 즐겁고도 유익한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 기차는 6일 오전 8시 동대구역을 출발해, 포항역에 도착하며 로봇박물관과 로봇융합연구원,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견학 및 바닷가 체험을 하고, 오후 6시께 동대구역으로 돌아온다.

특히 코레일 대구본부 사회봉사단원과 함께 국군수송사령부 산하 제2철도수송지원대 장병도 함께 참가해 행사의 의미를 높일 계획이다.

포항시에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버스와 해설사를 지원한다.

코레일 대구본부 사회봉사단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의 복지향상을 위해 아동센터 연합회와 열차여행, 센터-시설물 개보수 봉사활동, 체육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수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 어린이와의 유대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단체복을 제작해 함께 입고 활동하게 된다.

코레일 대구본부 최순호 사회봉사단장은 “퇴직을 앞둔 승무원이 회사와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직업 재능기부 형식으로 별도의 휴일수당을 받지 않고 열차를 운행하는 것은 의미 있는 활동이다”면서 “사회공헌 활동에서 금전적인 기부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활동은 소외계층 복지 향상 뿐 만 아니라, 봉사자의 입장에서도 더 보람 있는 일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재능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