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학생들, 심폐소생술경연대회 1위 수상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4-12 21:53 수정일 2016-04-12 21:53 발행일 2016-04-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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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일반인 심폐소생술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찬희, 황세린 학생이 대학교정에서 상장을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소방안전관리과 1학년 이찬희·황세린 학생팀이 대구소방안전본부가 5일 개최한 ‘제5회 일반인 심폐소생술경연대회’ 1위를 차지했다.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실시율 향상 및 안전의식 함양을 꾀하기 위해 대구소방안전본부에 속한 8개 소방서에서 학생과 주부, 회사원 등 일반인들을 훈련시켜 추천한 14개팀이 이 대회에 참가를 했다.

서부소방서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한 대구보건대학교 이찬희·황세린팀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정확성, 신속성,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팀 호흡 등 모든 심사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들 학생은 대학에 입학한지 얼마 되지 않은 3월 중순께 이 대학교 임상시뮬레이션센터로부터 심폐소생술경연대회 참여 권유를 받았다.

이찬희씨는 고교시절 응급처치강사자격증을 취득했고, 황세린씨는 응급처치 법 일반과정교육을 수료한 경험이 갖고 있었다.

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두 명을 팀으로 꾸려, 20시간 동안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서부소방서에 추천을 했다.

이들은 서부소방서에서 20시간 추가 교육을 받은 후 경연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찬희(21)씨는 “연습이나 경연 모두 응급환자를 살린다고 생각으로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전국대회에 나가서 대구 시민의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세린(19·여)씨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최 일선에서 지키는 소방공무원이 되는 게 목표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이 꿈인 이들 학생은 전국대회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번 주 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