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글로벌 오픈마켓 진출 "수출길 확 뚫는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4-12 09:06 수정일 2016-04-12 15:38 발행일 2016-04-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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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12일 소비자의 인터넷 직접 구매 요구 확대에 따라 중국과 동남아 유명 글로벌 오픈마켓에 진출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도는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큐텐(Qoo10)과 중국 알리바바 그룹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오픈마켓 타오바오(Taobao)에 도내 중소기업 30개사, 최대 150개 품목을 입점시켜 실질적인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도는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농수산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화장품 등 경북도의 주력상품을 선정해, 실질적인 수출 증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또 입점기업에 대한 상품 홍보를 위해 제품설명 상세페이지 제작과 상시 배너 광고, 키워드 광고 등의 온라인 마케팅은 물론 현지 물류창고를 활용한 해외배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등 해외 현지 유명 백화점과 연계를 해, 오프라인 기획 판매전도 동시 진행한다.

이 사업에는 글로벌 인터넷 판매 전문기업 비엘에스코리아와 중소기업 지원기관 (재)경북도경제진흥원이 함께 힘을 모으며, 영어와 중국어 외국어 온라인 상품설명 준비 등을 거쳐 이달 중순부터 ‘경북도 인터넷상품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도 장상길 일자리민생본부장은 “해외결제, 배송 등 인프라 발전으로 국가간 전자상거래 시장이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고, 한국 전자상거래 수출도 중국, 아세안의 수요 증가로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따라서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쇼핑몰 입점은 도내 중소기업의 직접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