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식품, 전년동기 대비 70% 수출 증가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4-11 13:28 수정일 2016-04-11 13:28 발행일 2016-04-11 99면
인쇄아이콘
경북도의 올해 2월까지 농식품 수출이 7408만 5000불을 기록했다.

지난해 4354만 9000불보다 70.1% 증가한 수치로, 중국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대폭 증가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사과 수출이 전년대비 209% 증가해 가격 하락에 따른 국내시장의 가격지지에 큰 도움을 줬다.

딸기(24%↑)는 태국시장 개척으로, 배추(2,042%↑)는 대만의 수요 증가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이어 팽이버섯(3%↑), 새송이버섯(8%↑), 붉은대게살(17%↑) 등이 소폭 상승했고, 과실류의 본격 출하시기인 하반기에는 농산물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 품목에서는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에 수출되던 인삼류(79%↓)는 중국 경기침체 및 정부의 부패척결 방침에 따라 수출이 크게 줄었고, 배(9%↓), 파프리카(51%↓)는 작황불량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경북도는 aT, KOTRA, 경북통상, 농협 등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지난해 2월 발족해 운영하면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홍보판촉행사 등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올해도 12개 사업에 215억원을 투자하며, 지속적인 수출확대 정책을 꾀하고 있다.

경북도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식품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신흥유력 국가로 떠오르는 중국과 주력 시장인 미주, 대만 등을 중심으로 한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