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7일부터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4-04 19:41 수정일 2016-04-04 19:41 발행일 2016-04-0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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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가뭄 예상지역에 저수지 물 채우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물 공급을 시작한다.

공사는 지난해 수확이 끝난 9월부터 전국 142개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다 채우는 양수저류를 실시해 농업용수 6600만 t을 추가로 확보했다.

1일 현재 공사 관리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6.5%로 평년의 90% 수준이며, 평년대비 저수율이 50% 미만인 저수지는 지난해 말 137개소에서 62개소로 줄었다.

특히 2년째 극심한 가뭄을 겪는 인천 강화 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지난해 말 27%에 불과했으나 임시 관로를 놓고 한강 물을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현재 58%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공사는 저수율이 평년대비 60% 미만인 저수지 127개소를 파악해 용수 확보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양수저류, 간이양수장 설치, 관정 가동 등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7일부터는 강원도 춘천시 신매 저수지를 시작으로 수문을 열어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식을 다음달 11일까지 전국에 걸쳐 진행해 본격적인 영농급수에 돌입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이상무 사장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에도 선제적인 용수확보와 차질 없는 영농급수로 공사 관리 농지에 모내기율 99.9%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안전한 영농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