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드론과’를 개설한 대경대학이 30일 대구경찰청과 드론을 활용한 실종사건을 해결키 위해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실종사건 해결에 드론을 활용키로 한 이번 협력체결은 경찰청으로는 첫 사례가 됐다.
드론 학과를 국내 최초 개설한 대경대학도 시대 변화에 따른 ‘드론협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양 기관은 △대경대 드론과학과의 전문성 협력 △드론의 첨단장비 및 인력 활용 △드론을 통한 실종사건의 조기 대응협력을 내용으로 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대구경찰청은 “CCTV와 인력 동원으로는 실종자 찾기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첨단 장비를 장착한 드론을 상공으로 띄운다면 실종자 수색작업이 한층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경대학도 “요즘 아동과 치매 노인, 지적 장애인들의 실종 사건이 증가하고 있어 드론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실종사건을 조기 해결 할 수 있도록 대경대학과 드론과는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의 실종 문제를 해결하는데 대구경찰청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으로 실종사건이 조기 해결된다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드론 프로파일러가 공식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경찰은 실종자 수색에 고해상도 캠코더 및 열화상촬영카메라(야간촬영가능)가 장착된 최첨단 드론과 전문가를 대경대학에서 지원을 받아 적극적인 실종자 찾기 수색작업에 활용된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 국내 드론산업이 커지고 있고, 활용될 수 있는 범위가 다양한 만큼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 갈 수 있도록 대경대는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