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물기업 말레이시아에 방수자재 300만달러 수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3-30 14:28 수정일 2016-03-30 14:28 발행일 2016-03-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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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 있는 물 관련 기업 ㈜복주가 말레이시아에 300만달러어치 방수기자재를 수출한다고 30일 밝혔다.

복주가 말레이시아 라인테크(Linetech)와 2년간 300만달러어치 SPE패널(방수기자재) 수출계약을 맺었다.

경북도 정규식 물산업과장은 “복주가 지난해 4월 열린 세계물포럼 물산업전에참가해 자사제품을 알리고 도와 조달청의 수출 지원정책에 힘입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SPE패널은 스테인리스강에 폴리에틸렌을 고온에서 녹여 압착한 제품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방수기능이 있어 물처리 구조물에 사용할 수 있다.

라인테크는 물처리 구조물 전문업체로 복주 제품을 말레이시아 내 공사에 사용하거나 판매할 예정이다.

도가 지난해 4월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뒤 도내 생수업체가 캄보디아 수출에 성공하는 등 물 관련 기업의 외국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 우병윤 정무실장은 “도청 이전과 함께 안동 중소기업이 생산한 우수제품이 수출계약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물기업 지원정책을 활발히 펼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