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슬레이트 처리 전국 최우수 선정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3-09 15:32 수정일 2016-03-09 15:32 발행일 2016-03-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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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환경부 주관 ‘2015년 슬레이트 처리사업’ 전국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전국 최초로 취약계층 지붕 개량사업을 위한 지방비를 100% 확보해 슬레이트 처리사업과 병행 추진하면서 사회취약계층의 주거 기본권 및 삶의 질 향상을 꾀했다.

도는 지난 70~80년대 새마을운동 핵심 사업으로 설치한 석면함유 슬레이트 지붕에 대해 도민의 건강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호키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슬레이트 해체 및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27억원으로 슬레이트 지붕 3090동을 해체·처리하고, 이와 함께 450여동의 취약계층 지붕 개량사업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2015년 조사한 경북지역의 슬레이트 건축물은 17만 7000동이며, 그 가운데 주택이 12만7000동 72%를 차지한다.

오는 2021년까지 도내 주택의 슬레이트 지붕 3만동을 900억원으로 연차적으로 해체·처리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정일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우리 도에서는 도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을 무상으로 해체·처리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슬레이트 처리 후 지붕개량도 함께 지원하고 있으므로, 슬레이트 주택에 거주하는 도민께서는 빠른 시일내 관할 시·군 환경부서에 연락해 노후 슬레이트 지붕을 무상으로 해체·처리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