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연극영화과 '캠퍼스 명품연극 열전' 공연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3-05 16:38 수정일 2016-03-05 16:38 발행일 2016-03-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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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9개 작품 명품연극열전 개최
대경대
명품연극 포스터.(사진제공=대경대학교)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5일 학과 개설 20년을 기념키 위해 캠퍼스 명품연극열전을 연다.

이달 28일까지 모두 9개 작품이 소극장 판 아트홀( 영남대 대학로거리)과 대학 내 공연장 등지에서 개최된다.

‘낙원의 길목’(작 이미정, 연출 안태현), ‘유리동물원’(작, 테니스 윌리암스 연출, 서연정), ‘귀향’ (작, 헤롤드 핀터 연출, 고현재), ‘로베르토 쥬코’ (작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연출, 정철)등과 영화 원작 ‘이터널 선샤인’을 각색한 ‘잃어버린 조각’(연출 손정일)등의 다양한 연극 장르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캠퍼스 명품연극열전은 올해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지난해 겨울방학 동안 학과 개설 20년을 기념하기 위해 150여명의 전공학생들이 3개월간 9개 작품을 선정하고 연습에 돌입해 선을 보이는 연극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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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길목 공연연습 장면.(사진제공=대경대학교)

캠퍼스 명품연극열전을 총괄기획하는 대경대 고현재 학생(연극영화과 3년)은 “이번 캠퍼스 명품연극열전은 기존의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연극학도들의 실험적인 연극정신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기성무대와는 다른 연극의 향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연극영화과 학과장)는 “한해 평균 9개의 캠퍼스 연극제를 개최하면서 40여개의 작품을 공연하는 것은 연극관련 개설대학으로서는 유일하다”면서 “올해 학과개설 20년이 된 만큼, 연극이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진입 할 수 있도록 대경대학이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으로서 다양한 연극축제로 온도를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지난해 거창대학생연극대회에서 연극 ‘빨간시’(작, 이해성 연출 정철)로 작품대상과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 등 3관왕을 수상했고, 또 전국 연극경연대회에서 전체 7관왕에 오르며 전국 연극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동문들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극단 레몬에서 ‘소시민의 로맨스’ (작, 연출 우현철) 휴먼 코미디극을 고도예술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으며, 이 작품은 수성아트피아 올해 초청 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