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우정청 4300원 전국 '선납 소포상자' 출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3-02 18:20 수정일 2016-03-02 18:20 발행일 2016-03-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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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우체국 ‘선납 소포상자’.(사진제공=경북지방우정청)

경북지방우정청은 등기소포 요금이 포함된 상자로 소포를 간편하게 보낼 수 있는 ‘선납 소포상자’를 1일 출시했다.

기존 소포서비스는 배송지역 및 크기와 중량에 따라 요금이 정해져 접수하기 전에는 정확한 요금을 알기 어려웠다.

하지만 선납 소포상자의 경우 접수 이전에 요금을 내기 때문에 전국 어디로 소포를 부치더라도 배송지역과 상관없이 동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또 요금을 미리 납부했기 때문에 대기 시간 없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선납 소포상자는 가로 32cm, 세로 21cm, 높이 9cm의 단일규격으로 A4용지 크기의 도서와 의류 등을 보내기 적합하다.

이에 따라 도서 등 소형물품 중고거래를 자주 이용하는 개인 고객이 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회 10개 이상 구매할 경우 10% 할인으로 지속적인 소량을 발송하는 기관이나 소상공인?중소업체 등은 기존보다 훨씬 저렴하게 소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우체국 또는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에서 구입한 선납 소포상자에 물건을 넣고 발송인과 수취인 정보를 기재하고, 방문수거 및 무인접수기 또는 대기표 없이 우체국 창구를 통해 집과 회사?우체국 등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다른 등기소포와 같이 배송조회가 가능하며, 제주 등의 특정지역을 제외한 지역은 접수 다음날 배달이 된다.

시범적 운영기간동안 서울이나 전국광역시 소재 총괄우체국(61국)과 인터넷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추후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지역에서는 대구와 동대구, 서대구, 북대구, 대구 달서, 대구 수성, 달성 등 모두 7개국에서 시범 판매한다.

경북우정청 이윤근 우편영업과장은 “선납 소포상자는 소포접수를 위한 고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소포요금의 납부방법을 다양화할 수 있다”면서 “경북지방우정청은 향후에도 소포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