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도청 독립운동기념관, 나라사랑 정신문화 함양 선도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3-02 11:37 수정일 2016-03-02 11:37 발행일 2016-03-0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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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일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참여·체험·연구·전시 등의 다양한 사업으로 국내 중추적인 독립운동기념관으로서 역할을 꾀하게 된다.

2107명의 독립운동유공자를 배출한 경북은 이들 독립 운동가들의 뜻과 삶을 제대로 알리고 계승키 위해 설립된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안동과 대구, 영천, 김천, 경산 등 도내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나라사랑 대형태극기 만들기’운동과 나라사랑정신 함양운동에 불꽃을 피워 경북이 한국독립운동의 성지임을 알렸다.

오는 6월에는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한‘호국보훈의 달 그리기대회’를 열고, 떡메치기·만들기 등의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10월에는 전국 유일하게 ‘독립군가부르기 도내합창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독립군가를 직접 불러 독립 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게 된다.

또 교육부문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는 새싹 독립군’, ‘나라사랑 역사체험캠프’ 프로그램으로 독립운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연다.

경북의 독립운동사를 정확하게 전달 및 나라사랑 정신을 알릴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독립운동유적 전문해설사 양성과정’과 관람객에게 전문성 있는 독립운동 해설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현장교육 ‘나라사랑봉사단 독립운동 사적 탐방’, 독립유공자 후손 및 역사 교사에 대한 교육 ‘만주지역 항일 사적지 탐방’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전시부문에서는 기념관 소장 유물 가운데 독립운동가 동산 류인식 관련 자료(한자본)를 국역하고, 지금까지 기념관에서 발간한 독립운동가 인물총서 왕산 허위·운강 이강년·일송 김동삼 등 12명에 이어 올해는 ‘심산 김창숙’을 발간할 계획이다.

경북인들이 펼친 항일투쟁사를 연구·조명해 도민 정체성 확립에 기여키 위한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경북인들이 펼친 의병항쟁사를 주요 내용으로 한 ‘경북도 독립운동사 학술회의’도 열 계획이다.

또 6·10 만세운동 90주년을 맞아 이 운동에 참여한 안동의 권오설·이선호, 김천의 김단야 등 경북인을 주제로 5개월간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등지에서 특별기획전도 연다.

현재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나라사랑정신 계승 핵심기관으로 전시관 신축과 리모델링, 콘텐츠 중심의 체험연수시설 확대 및 어린이관 등을 조성하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확대 개관이 되면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알고 바람직한 국가관을 확립케 하는 중추기관으로, 항상 도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친근한 공간으로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거듭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