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명의 독립운동유공자를 배출한 경북은 이들 독립 운동가들의 뜻과 삶을 제대로 알리고 계승키 위해 설립된 기념관 활성화를 위해 제97주년 3·1절을 맞아 안동과 대구, 영천, 김천, 경산 등 도내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나라사랑 대형태극기 만들기’운동과 나라사랑정신 함양운동에 불꽃을 피워 경북이 한국독립운동의 성지임을 알렸다.
오는 6월에는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한‘호국보훈의 달 그리기대회’를 열고, 떡메치기·만들기 등의 각종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10월에는 전국 유일하게 ‘독립군가부르기 도내합창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독립군가를 직접 불러 독립 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하게 된다.
또 교육부문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는 새싹 독립군’, ‘나라사랑 역사체험캠프’ 프로그램으로 독립운동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연다.
경북의 독립운동사를 정확하게 전달 및 나라사랑 정신을 알릴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독립운동유적 전문해설사 양성과정’과 관람객에게 전문성 있는 독립운동 해설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현장교육 ‘나라사랑봉사단 독립운동 사적 탐방’, 독립유공자 후손 및 역사 교사에 대한 교육 ‘만주지역 항일 사적지 탐방’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전시부문에서는 기념관 소장 유물 가운데 독립운동가 동산 류인식 관련 자료(한자본)를 국역하고, 지금까지 기념관에서 발간한 독립운동가 인물총서 왕산 허위·운강 이강년·일송 김동삼 등 12명에 이어 올해는 ‘심산 김창숙’을 발간할 계획이다.
경북인들이 펼친 항일투쟁사를 연구·조명해 도민 정체성 확립에 기여키 위한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경북인들이 펼친 의병항쟁사를 주요 내용으로 한 ‘경북도 독립운동사 학술회의’도 열 계획이다.
또 6·10 만세운동 90주년을 맞아 이 운동에 참여한 안동의 권오설·이선호, 김천의 김단야 등 경북인을 주제로 5개월간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등지에서 특별기획전도 연다.
현재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나라사랑정신 계승 핵심기관으로 전시관 신축과 리모델링, 콘텐츠 중심의 체험연수시설 확대 및 어린이관 등을 조성하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확대 개관이 되면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알고 바람직한 국가관을 확립케 하는 중추기관으로, 항상 도민의 곁에서 함께하는 친근한 공간으로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이 거듭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