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의 차별화 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변화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2-24 12:55 수정일 2016-02-24 12:55 발행일 2016-0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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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수성대 신입생들이 도서관에서 ‘인성지정 도서찾기’ 미션을 수행하고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수성대학교)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그동안의 ‘먹고 마시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학생들의 비전을 찾는 동시에 인사 제대로 하기 등의 다양한 인성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캠퍼스 곳곳에서 미션 수행 및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신입생들에게 즐거움은 물론 대학생활 적응력과 NCS기반의 과제수행 능력을 높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성대는 올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새내기 인성함양 캠프’를 주제로 22일부터 1주일간 성요셉관 대강당 등에서 실시중이다.

각 학과별로 하루 일정으로 실시하는 이 캠프는 ‘김선순 총장과 인사 제대로 하기’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수성대학교 제대로 이해하기와 휴먼케어 전문 직업인의 비전, 나의비전 수립하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캠퍼스를 돌며 팀별 5개 미션을 수행하는 ‘미션 임파서블’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서관에서 인성지정도서 찾아 인증사진 찍기·총장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인증사진 찍기·청소담당 어머니께 감사인사 전하기·단체줄넘기 20회 성공하기·본관에서 공중부양 인증사진 찍기’ 등의 40여개 정도 미션이다.

수성대학교 교학지원처 김이영 처장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이벤트 중심의 오리엔테이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다양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 중심으로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오리엔텐이션을 통해 우리 대학의 비전을 이해하고 자신의 꿈과 목표가 좀 더 현실화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성대학교는 또 입학과 동시에 각 학과별로 실시되는 단합대회 등 각종 학생들의 행사도 체험 위주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는 한편 학생 행사에도 반드시 교수들과 함께 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개강과 동시에 각 학과별로 특성에 맞는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교수들도 ‘인성교육 전문가’로 양성키 위해 ‘인성교육 및 리더십 내부강사 양성과정’도 개설한다.

이와 함께 교양과정은 물론 전공 필수과정으로 ‘인성과 리더십·이미지 메이킹·창의력과 문제해결’ 등의 강좌도 개설해 인성교육을 정규 커리큘럼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수성대학교 김선순 총장은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기업과 사회의 눈높이에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부터 이를 반영해 적극 교육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