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북핵 해결을 위한 국제 외교역량 강화 촉구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2-24 12:44 수정일 2016-02-24 12:44 발행일 2016-0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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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의장 장대진)는 24일 도의회 전정에서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우려와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6일 제4차 핵실험을 강행한데 이어 불과 한 달만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 대해 무모한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날 도의회는 성명서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확고한 제재가 북핵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되어야 함을 깊이 인식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자주국방의 의지와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며 “북한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그 어떠한 무력 도발도 즉각 중단하고,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서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무력도발도 즉각 제압할 수 있는 국가안보태세를 확립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역량 강화와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경북도의회는 향후 북한의 그 어떠한 도발행위도 300만 도민의 결집된 힘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안보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대북정책에 발맞춰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한 모든 역량을 펼쳐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도의회는 규탄 성명서를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로 발송하는 한편 고 정부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을 계속해 지켜볼 예정이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