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친환경 학교 급식↑…학생 건강 및 생산농가 소득 증대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2-24 12:25 수정일 2016-02-24 12:25 발행일 2016-02-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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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지원액, 공급량, 공급률 추이.(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가 24일 지난해 보다 13% 증액된 225억원으로 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축산물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는 안전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공급해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 및 친환경 생산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게 된다.

도내 초·중·고등(특수)학교 952개교 30만명의 학생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학교급식을 맛보게 된다.

특히 도는 사육 마릿수 증가와 판매 부진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가의 경영난 해소 및 참여 확대를 꾀하기 위해 광역계란공급센터를 5개소로 늘렸다.

또 친환경학교급식의 시·군 단위 계약재배 223개 품목과 도 단위 품목에 대해서도 생산단계부터 철저한 안전성검사로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출하자체를 엄격하게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저농약농산물 인증제 폐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판로확대 및 의욕증진을 위해 올해 225억에서 2018년까지 275억원으로 늘리고, 학교급식 가운데 친환경 공급비율을 2018년까지 58%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신기훈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우수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축산물 공급을 연차적으로 확대·지원해 재배·양계농가의 안정적 판로확보 및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학교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과 계약재배 활성화로 경북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 공급비율이 지난해 84%에서 2018년 90%이상 수준으로 확대가 되면, 친환경농산물 생산 증대를 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