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 농·축산 로봇산업 육성 MOU 체결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2-23 18:32 수정일 2016-02-23 18:32 발행일 2016-02-2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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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융합연구원
(사진제공=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원장 박철휴)이 23일 경북농업기술원(원장 박소득)과 경북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석환)와 함께 농·축산 로봇산업 육성 및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농·축산로봇 상용화를 위해서는 개발된 로봇의 성능 및 신뢰성을 검증키 위한 실증실험이 꼭 필요한데 이번 협약체결로 각 기관간 협력으로 농·축산 분야 지역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제품화 실증테스트, 로봇상용화 보급까지 이뤄지는 통합지원체계가 구축이 된다.

앞으로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농·축산분야 로봇개발과 애로기술 해결을, 또 경북농업기술연구원과 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각각 농업로봇과 축산로봇의 제품화 테스트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농·축산 로봇분야 신규 국책사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은 “경북은 전국 농가의 18%, 전국 농기계 기업의 27.8%가 소재해 농·축산로봇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다양한 농·축산 로봇이 개발되고, 농·축산 현장에 도입이 되는 경우 로봇을 이용해 수확량의 감소 없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게 돼, 농촌인력 고령화와 기상재해 등으로 침체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김호섭 창조경제과학과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농업로봇분야의 기술개발과실증테스트,상용화 보급 등의 로봇산업 선순환 구조 확립으로 경북 로봇산업(농업분야) 발전 모델 개발과 더불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농업과 로봇산업의 융합으로 ICT산업, 부품, 소재산업 등 전·후방산업이 효율적으로 연계돼 도청 신도시지역 자립기반을 위한 산업기반 조성 및 북부권역 미래 농생명 新산업벨트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난 10년간 로봇분야 R&D투자를 바탕으로 한 산·학·연·관 합동으로 로봇산업과 지역산업을 융합한 ‘로봇산업 발전 10대 프로젝트’ 추진하며, 해양로봇·국방안전로봇·농축산로봇 등 경북도의 각 지역별 특화산업과 연계된 로봇산업 육성을 꾀하고 있다.

특히 농·축산로봇 분야에서 ‘무인 과수방제로봇’의 경우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15억원 규모의 R&D로 추진하고 있으며, 또 ‘돈사관리로봇’은 올해 로봇보급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안동대학교 내에 ‘스마트 농축산로봇 연구센터’가 구축된다. 포항=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