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 재학생 대상으로 한 단기 의료연수 개최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2-16 13:21 수정일 2016-02-16 13:21 발행일 2016-02-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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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의료연수단이 한복을 입고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한의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16일 자매 결연을 맺은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단기 의료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과 2013년 자매결연 맺어 매년 양교에 의료연수단을 파견하고 있다.

이번 의료연수단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일정으로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후쿠시마 노리야스 교수와 재학생 20여명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보건의료 체계에 대한 차이점을 분석한 ▲한국의 보건의료 체계, ▲진단검사의학과 조직병리학 ▲진단검사의학과 수혈검사학 ▲진단세포학 등 임상교수님들의 특강과 연수생들이 직접 참여한 실습 프로그램,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 효성여성병원, BL성형외과 등 병원 투어 ▲대구한의대 한학촌에서의 전통예절, 다도, 한복입기 등 한국문화체험 ▲한국학생들과 함께한 떡국, 호떡, 어묵땅 등 한국전통 음식 만들기 등의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

의료연수에 참가한 국제의료복지대학 임상병리학과 코야바시 료타 학생(2학년)은 “특강과 실습, 병원투어 등 전공과 관련된 일정을 소화하면서 일본과 한국의 의료체계를 체험하고 분석할 수 있어 좋았으며, 한국 학생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어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기간 임상병리학과, 보건학부, 간호학과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한국을 방문한 자매대학 학생들이 낯선 한국에 적응하고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이번 의료연수를 통해 전공에 대한 지식과 정보교류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대학은 다양한 학술교류와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과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은 1994년 설립한 일본 최초의 보건, 의료, 복지중심의 종합대학으로 토치기현, 카나가와현, 후쿠시마현 후쿠시마시, 오오카와시에 4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으며, 보건의료학부(간호학과, 이학요법과, 작업요법과, 방사능과), 의료복지학부(의료복지학과, 경영관리학과), 약학부, 재활치료학부와 석·박사과정이 각각 설치된 재학생 8000명 규모의 의료복지 전문대학이다. 경산=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