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경북도로 오세요!"…전화식 문화관광국장 "중국인 겨냥 특화상품으로 승부한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2-15 11:55 수정일 2016-02-15 11:55 발행일 2016-0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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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5일 도를 대표해 특화상품을 개발할 해외전담여행사 10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4개사를 선정해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신국제 여행사는 농촌과 새마을 교류 상품을 개발해, 4월부터 중국 농촌개발관련 관광객이 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코앤씨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 때, 인용을 한 최치원을 테마로 한 경주 서악서원, 상서장 등을 연계하는 코스를 꾸려 방문객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한중상무중심 여행사는 봄에는 경주 벚꽃과 야생화를, 여름에는 포항에서 속초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상품코스를 선보인다.

투어에코월드사는 한국과 중국의 야구인 단체를 중심으로 한 한중야구교류전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또 이와 별도로 15일부터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제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사가 경주 동국대학교병원과 구미 강동병원 등 도내 의료관광우수병원 8개소를 활용해 의료상품을 개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는 성형과 건강검진 등의 고부가가치 의료상품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또 이들 여행사들이 문경 찻사발축제 등 문체부 지정 문화관광축제 6개와 청송사과축제 등 도(道) 지정 우수축제 11개를 상품화하면 홍보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체 보상관광 등 MICE 관광단 유치 지원 근거를 마련해, 단체 관광단 유치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경북도 전화식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여행사와 협력을 강화해 새마을·최치원·바다 같은 우리 도가 보유한 중국인 특화 소재를 활용한 상품을 적극 개발·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