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아뜰리에 하우스’ 평면 첫 선

박선옥 기자
입력일 2016-02-05 10:51 수정일 2016-02-05 10:51 발행일 2016-02-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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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신평면 '아뜰리에 하우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해 분양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에 ‘아뜰리에 하우스’ 평면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 평면은 활용이 어려운 지하 피트(PIT) 공간을 1층 세대의 독립된 다용도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하 피트란 건축설비의 설치 또는 통과를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일반적으로는 전기·통신선이나 급·배수관 등이 들어간다. 삼성물산은 피트를 활용해 전용면적 122~145㎡ 1층 7가구를 복층형 구조의 ‘아뜰리에 하우스’로 계획했고, 이 중 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아뜰리에 하우스는 지하에 별도의 독립된 공간을 설치해 녹음실, 스튜디오, 영화감상실 또는 DIY룸등과 같이 다양한 취미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내부 연결계단을 통해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기존 다용도 공간이 침실을 활용한 선택형에 그쳤다면 아뜰리에 하우스는 층 분리를 통해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공간에도 별도의 주방과 욕실을 갖추고 있어 사실상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

입주민의 용이한 출입을 위해 별도의 전용현관을 만든 것도 보통의 복층형 평면과 차별된다. 전용현관은 지하 주차장과 연결돼 계단을 통해 바로 출입이 가능하며, 일부 가구는 선큰(SUNKEN) 형태의 옥외 마당으로도 출입할 수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일반 아파트의 알파룸과 달리 층 분리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소음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며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한 예술가, 학자 등과 고급 주택 수요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지하 3층, 지상 10~2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854가구 중 502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현재 광진구 아차산로 478 그레이스빌딩 3층에 현장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2월 말 오픈한다. 입주는 2018년 상반기 예정이다.

박선옥 기자 pso982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