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겨냥한 '한국땅 독도' 가이드북…경북도 서원 본부장 "독도의 모든 역사 담았다"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2-03 12:42 수정일 2016-02-03 12:42 발행일 2016-02-0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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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도수첩 영문.(사진제공=경북도청)

경북도가 3일 외국인들에게 독도의 현황과 역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키 위해 포켓용 영문판 소책자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DOKDO, 독도에 관한 모든 것’ 4000부를 발간했다(사진).

독도 영문판 소책자는 독도의 현상은 물론 역사와 미래까지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아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휴대용으로 제작했다.

총 7장으로 구성된 소책자에는 독도의 일반현황과 독도 영유의 역사,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독도, 대한민국의 독도 관리와 이용, 일본의 독도 침탈 역사와 현황, 독도의 미래, 부록 등을 담고 있다.

또 독도연표와 지명을 그림으로 삽입하고, 독도 전경과 독도의 사철나무, 한국령 등 사진 10점과 팔도총도, SCAPIN 677호, 태정관 문서 등의 지도와 자료 20여점도 첨부해 외국인들의 이해를 쉽게 돕고 있다.

가로 11cm, 세로 18.5cm 크기로 100쪽 분량의 영문판 소책자는 표지도 외국인 취향을 반영해 짙은 네이비색에 은박을 넣어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경북도
독도수첩 영문.(사진제공=경북도청)

성균관대 교수 겸 반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즈리얼 강-그래함(Jezreel Kang-Graham)씨는 “작고 간결하면서도 독도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가 담겨져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독도에 관한 모든 것’은 일반현황은 사진과 차트를 적절히 곁들여 설명하고 있고, 역사적인 맥락과 증거는 이미지를 통해 형상화하고 있어서 독도에 대한 정보뿐 만 아니라 정확한 역사적인 사실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자료인 것 같다” 말했다.

경북도 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일본 정부는 아베정권 출범 이후 2013년 2월 내각부에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을 설치하고 국제사회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주장과 왜곡된 논리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응해 이번에 ‘독도에 관한 모든 것’을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 영문판으로 제작한 만큼, 재외공관과 교민단체를 통해 국제행사장 등지에 널리 배포해 대한민국의 독도 영토주권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영문판 책자 파일을 ‘사이버 독도’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재해 그 내용을 공개하고 언제 어디서든 확인이 가능토록 했다.

한편 경북도 독도정책관실은 그동안 ‘독도 올바로 알기’와 ‘독도 만화책’, ‘독도 주민생활사’, ‘독도 팸플릿’ 등 경북도가 발간한 독도 홍보자료를 영문판으로도 발간해 내기도 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