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관리도 펑크난 경북개발公…경북도의 미래 어떻게 맡기나?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29 13:42 수정일 2016-01-29 13:42 발행일 2016-01-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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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차량 철근조각에 파손 \'아찔\'
경북개발공사
지난 7일 경북 신청사 인근 도로를 이용한 누리꾼 이씨 차량 타이어에 철근조각이 깊숙히 박혀 있다.(사진제공=누리꾼 이씨)

경북도 안동 신청사 인근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8일 누리꾼 이모씨는 경북개발공사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함에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내 도로관리’에 대한 쓴소리를 냈다.

지난달 이곳으로 이사한 이씨는 “지난 7일 신청사 앞 도로를 지나가다가 자신의 차량 타이어에 도로에 있던 철근조각이 박혀 파손됐다”고 주장했다(사진).

이씨는 “이 도로가 중장비와 공사용 차량만 다니는 도로는 아니며, 현재 지난달 아파트 입주를 시작으로 살고 있는 지역민들은 도로위 철근조각을 피해 운전을 해야만 하는 황당한 경우가 빚어지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씨는 또 “10만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한 도청 이전 신도시에 대한 도로관리가 이렇게 허술하다면 우린 도대체 누굴 믿고 살아가야만 합니까”면서 사업 주체인 경북개발공사의 허술한 도로관리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는 관리감독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며 “현재 1단계 신도시조성사업 준공검사를 위해 도로 등 최종 마무리 작업을 위한 청소를 시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분양된 개별 토지에 건축물 신축공사 등으로 불편이 생겨, 향후 해당 시·군으로 시설물 인계 완료시까지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하게 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도는 내달 21일까지 도청 전 부서에 대한 이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신도청 시대를 열 계획으로, 신청사 인근 아파트와 다가구 주택 등지로 공무원들이 대거 이사를 할 예정이다. 안동=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