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설 앞두고 구제역 차단 일제방역

김장중 기자
입력일 2016-01-28 13:05 수정일 2016-01-28 17:22 발행일 2016-01-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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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설을 맞아 구제역 차단방역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귀성객과 외국여행객 대이동에 따른 구제역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농축산유통국과 가축위생시험소 합동으로 22개조를 꾸려 구제역 백신접종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지도·지원과 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 대한 차단방역 실태 일제점검에 나선다.

도는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소·돼지·염소·사슴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 의 날’로 정해 도내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며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 대비 점검에서는 최근 한파로 인한 소독시설 동파에 따른 소독유무 파악과 축산농가의 애로 사항, 설 연휴기간에 대비한 방역실태 등을 일제 점검하고 해당 시·군 및 생산자단체, 농가 등의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구제역 백신접종 취약농가인 영세농가나 고령농가, 부도농가 및 항체 형성율 저조농가를 금주 내 백신접종이 완료토록 지원·지도한다.

또 이번 한파에 따른 도축장 및 사료공장 등 축산관련 시설의 피해 유무를 확인해 빠른 시일내 원상회복이 되도록 지도 및 지원하고, 동파로 인한 소독 미비 등의 허점을 보완 조치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경북도 최웅 농수산유통국장은 “앞으로도 가축방역은 농가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구제역 백신접종과 소독 및 예찰활동을 강화함은 물론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전국 일제소독의날뿐만 아니라 수시로 축사 내·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농장 출입차량과 사람에 대한 통제, 소독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